샌디에이고 4연승으로 후반기 부활…54승 50패로 서부지구 2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후반기 들어 살아난 샌디에이고가 장단 20안타를 폭발시키며 4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팀의 선발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4안타를 친 잭슨 메릴과 함께 팀 내 최다인 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3득점 2볼넷 기록했다. 연속 안타가 3경기에서 끝나면서 시즌 타율은 0.223이 됐지만,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24일 워싱턴과 원정경기 7회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하고 있다. 2024.07.25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2회와 3회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번의 출루는 모두 대량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볼넷, 메릴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주릭슨 프로파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3회에는 1사 후 김하성의 볼넷, 메릴의 안타에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익수 쪽 2루타가 터지며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브라이스 존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1사 2,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하성이 3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야수선택으로 1루에서 살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메릴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12-3으로 대승을 거둔 샌디에이고는 54승 50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잰더 보가츠와 메릴은 나란히 4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맷 월드론은 1회 3실점했지만, 6이닝 4안타 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하며 6승(9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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