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3-0 완봉승... 워싱턴 원정시리즈 3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루타 2개에 결승점을 포함한 3타점으로 팀이 뽑은 3점을 혼자 책임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동료 딜런 시즈는 생애 첫 노히터 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맹타와 시즈의 쾌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남겼다. 타율은 0.226으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워싱턴과 원정 시리즈를 스윕하며 55승50패를 기록했다.
[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6일 MLB 워싱턴과 원정경기 4회말 병살 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4.7.26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굵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한 시간가량 기다렸다. 비가 그친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싹쓸이 적시타를 날렸다. 약간 먹힌 타구를 좌익수가 다이빙 캐치하다 놓쳐 주자 모두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에 안착했다.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에도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시즈가 26일 MLB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노히터를 달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4.7.26 psoq1337@newspim.com |
이날 주인공은 결승타를 날린 김하성이 아니라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였다. 시즈는 9회까지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단 한 개의 안타와 실점도 허용하지 않아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노히터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2022년 9월 3일 미네소타와 홈경기에서 9회 2사에서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터를 눈앞에서 놓쳤던 한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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