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신간] 금융사기 예방서 '악마의 유혹,검은돈과 금융사기'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5:13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5:36

이철환 著
새빛 刊

[서울= 뉴스핌] 김영현 기자=  금융을 '경제의 혈맥'이라고 한다. 금융이 경제의 혈액 역할을 하는 돈을 각 분야에 배분해 국민경제가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은 무분별한 욕구와 탐욕의 수단으로 전락할 경우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검은 돈과 금융 사기이다. 누구든 방심하면 폰지 사기나 주가 조작 등으로 재산 손실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이철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악마의 유혹에 빠져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출간했다. '악마의 유혹, 검은 돈과 금융 사기'(도서출판 새빛 刊)이다. 이 책은 검은 돈과 금융 사기가 어떤 유형과 수법으로 형성되고 전개되는지, 또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악마의 유혹, 검은돈과 금융사기> 책 표지 [사진= 새빛]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검은돈과 뒷거래의 유형과 행태, 이로 인한 경제 사회적 파장을 소개한다. 저자는 검은돈의 대표적 사례로 기업의 비자금이나 리베이트, 탈세, 각종 뇌물을 통해 얻는 돈을 든다. 검은 뒷거래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책은 검은돈을 조성하는 통로가 되는 횡령과 배임, 분식회계, 비밀계좌나 조세피난처, 환치기를 통한 자금 세탁 등을 설명한다.

2부는 금융사기의 각종 유형과 수법,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폰지 사기와 주가 조작, 대출사기 등 고전적 수법부터 불완전 판매, 피싱 등 다양한 유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법을 제시한다.

3부는 금융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와 관행을 제안한다. 저자는 투자자가 기본에 충실한 정석 플레이를 할 것을 주문한다. 일확천금의 유혹에 솔깃해 무리한 투기를 하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강화와 예방에 초점을 맞춘 금융감독 기능도 주문한다. 사기범에 대한 처벌은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 이철환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역임했다.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암호화폐의 경제학' 등 다수의 금융관련 서적을 펴냈다.


yh1612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