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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9주년의 기억...시향과 중앙박물관의 '특별한 동행'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0:15

각각 음악회와 '독립열사' 나석주 편지 첫 공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광복 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한 전시와 기념 음악회가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상설전시관에서 심화전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꽃, 나석주'를 진행중이다. 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독립운동가 나석주 의사의 편지 7점을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행사다.

폭탄 투척 계획을 김구 선생에게 알리는 나석주의 편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공개된 '나석주 의사 편지(국가등록문화유산)'는 김구에게 쓴 편지 2점, 의열단 동지인 이승춘(이화익)에게 쓴 편지 4점, 황해관(황익수)에게 쓴 편지 1점으로 구성돼 나석주의 의거 준비 과정과 결연한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박물관은 14일 '큐레이터 대화' 시간을 대한제국실에서 진행, 광복절을 기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오후 7시30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광복 79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부지휘자인 데이비드 이의 지휘 아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황수미와 발달장애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수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장애인 연주자 최윤정(바이올린)과 류종원(비올라)이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중 1악장을 협연한다.

지난해 열린 광복 기념 음악회. [사진= 서울시향]

황수미는 이지수의 아라리요,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총 3곡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중 4악장으로 장식한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서울시향 누리집을 통해 7일까지 신청한 관람 희망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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