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휴가 중 '기도 폐쇄' 시민 구한 소방관…하임리히법으로 생명 살려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13: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13:00

전북 군산소방서 최홍준 소방사, 신속 대처로 위급 상황 해결
펌뷸런스 대원 훈련 덕분에 응급처치 성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휴가를 내고 한 식당에서 자녀와 함께 식사하던 소방관이 음식물이 목에 걸려 위급 상황에 처한 시민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을 구했다.

9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 소방사(37세, 남)는 지난 7일 휴가를 내고 자녀와 함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기도 폐쇄로 생명이 위급한 사람을 목격하고 신속히 대처해 생명을 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군산소방서 비응119안전센터 소속 최홍준 소방사=소방청 제공2024.08.09 kboyu@newspim.com

최 소방사는 딸과 식사를 하던 중 식당 여직원의 '도와주세요'라는 외침을 듣고 한 노인이 기도가 막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노인에게 다가가 하임리히법(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신속한 대처 덕분에 노인의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이 나왔고 노인은 곧바로 숨을 쉬며 얼굴 혈색도 돌아왔다.

최 소방사는 "딸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놀랐지만, 무사히 해결되어 다행"이라며 "평소 펌뷸런스 대원으로서 응급처치 훈련을 한 덕분에 비상 상황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 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차가 출동하고 공백이 생길 때 소방펌프차가 구급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 시스템을 말한다.

kbo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