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34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2시간 허용
'공유누리'와 민간 지도 서비스 통해 정보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 동안 전국 공공주차장 1만5000여 곳과 문화시설 44개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전국 434개소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연휴 동안 행정기관, 공공기관, 학교 등이 국민 편의를 위해 개방하는 주차장 등 공공시설 정보를 취합해 '공유누리'와 민간 지도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정부서울청사 주차장= 김보영 기자 2024.09.12 kboyu@newspim.com |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 공공주차장과 문화시설 정보는 오는 13일부터 '공유누리'와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 아이나비 에어, 현대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고궁,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 무료로 개방되는 문화시설의 정보도 새롭게 제공한다. 아울러 무료로 개방되는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 서비스에 아이나비 에어와 현대차 내비게이션도 새롭게 추가해 국민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공유누리'나 자주 사용하는 민간 서비스에서 '명절 무료 개방' 또는 '명절 주차장'을 검색하면 위치와 개방일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로 개방되는 주차장 정보는 '공유누리'와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데이터 형식으로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방문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안부는 경찰청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34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도 허용한다.
주차 허용 구간은 지자체가 전통시장 상인회, 경찰청 등과 논의해 결정했다. 다만, ▲소방시설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 ▲보도(인도) 등 주·정차 금지 구역과 ▲교통사고 다발 지역은 주정차 허용 구간에서 제외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즐겁고 부담 없는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주차장과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관련 정보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민간 앱과 연계해 정보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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