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을 비아냥하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 게시자가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야탑역부근의 순찰강화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내용의 추가게시글 캡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19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부리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고 했다.
또 "경찰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겠다"면서 "댓글반응에 위로글이 없으니 불도 지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게시글에는 날짜와 장소 및 시간을 명시하고 있고 야탑역 부근을 캡처한 이미지까지 첨부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이 게시됨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야탑역 부근을 순찰하고 있다.2024.09.19 observer0021@newspim.com |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2시쯤부터 기동순찰대 2개팀 15명이 야탑역 부근을 집중 순찰을 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19일 오후 4시쯤 야탑역 부근에서 기동순찰대원들의 순찰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추가 게시글을 통해 "경찰차 오고 날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지금 야탑에 있으니 열심히 찾아봐라"며 "너희가 날 알아볼수 있니"라고 비아냥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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