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의정부 역세권 개발사업' 도시 경쟁력 필수과제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7:40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7: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근 의정부시장, 10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 개최
비전 소개…시민과 개발사업 필요성·기대 효과 공유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0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을 주제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열고 시민들과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공유했다.

매월 개최하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의정부시의 발전적 비전을 소개하고, 주요 미래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인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기능 집약 도시(콤팩트 시티)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이 '미래가치 공유의 날'에서 시민들에게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4.10.11 atbodo@newspim.com

이날 김동근 시장은 ▲도시 단절 해소 및 생활권 통합 ▲현대적 상권 조성과 경제 활성화 ▲자족 도시로의 성장 ▲미래 교통 및 경제 거점으로의 발전 ▲의정부 이미지 개선을 중심으로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동서 상권 유동인구 증가…도시 단절 해소·생활권 통합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된 의정부역세권은 각종 행정, 업무, 상업 기능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철도와 공원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설치돼 동서 간 상권과 생활권이 분리, 보행 환경이 불편하고 유동인구 유입이 저해되는 등 지역 경쟁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단절된 공간을 재구성해 도시 기능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 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상권 간 유동인구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의정부역, 경제 중심지 재도약 …현대적 상권 조성·활성화

의정부역 주변은 소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이 혼재돼 있으며, 1980년대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등 저층의 낙후된 건물과 유흥시설이 밀집돼 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기존 상권을 현대적‧고밀도로 재구성하는 등 도심 내 다양한 기능을 결합시키는 복합 개발을 통해 의정부역을 경제 중심지로 재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양질 일자리 창출·도시 경쟁력 확보…자족도시로 성장

의정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한미군기지가 자리하는 등 안보를 위한 희생으로 정부의 개발 정책에서 소외된 채 발전이 지체돼 왔다. 이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번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소득이 증대되는 등 의정부가 자족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근 시장(가운데)이 10월 10일 열린 '미래가치 공유의 날'에서 시민들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4.10.11 atbodo@newspim.com

GTX 시대 대비…미래 교통·경제 거점으로 발전

의정부역은 수도권 북부의 주요 교통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경원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F 노선, 지하철 8호선 등 다양한 교통망이 연계되며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돼 교통 요지로서의 지리적 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의정부역을 사용자의 수요와 물류, 인적 기반 시설(인프라), 경제적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북부 대표 거점도시로…의정부 이미지 개선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과거 군사시설이 밀집돼 외곽 이미지가 강했던 의정부를 교통, 경제, 교육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미래지향적 도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상징 건물(랜드마크)을 건설해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개발사업은 지난 7월 1일 국토교통부의 '도시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도시혁신구역은 기존 도심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 부지 확보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또한 용도 및 밀도 제한이 없는 한국형 화이트존을 지향해 중복된 규제 속에서도 유연한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시는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혁신구역 후보지 선정에 따라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공간재구조화계획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대한 구역 지정의 타당성과 기반시설 설치계획, 공공 기여 방안 등에 대한 심의, 절차 간소화 및 기간 단축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시행자 지정 의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해당 사업의 문제점 등을 향후 사업 추진 절차에 따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 수행 시 주변지역 반경 500m 이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검토해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과 사회적‧경제적 파급효과를 검토한다.

또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논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선정 방법과 재원 조달 계획 등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역전근린공원 부지의 경우, 개발계획 수립안이 마련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 발전종합계획 변경과 국비 지원 사항, 중요재산의 처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미래세대의 생활 기반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 및 우려는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한 워킹그룹과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의정부역세권의 낙후된 시설을 의정부시 재정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음을 인지한다"며, "규제 완화 제도를 활용해 수도권 북부 교통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재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영 특검보는 15일 브리핑에서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나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은 신속히 법원의 판단을 다시 받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특히 기각 사유로 언급한 피의자가 위법성을 인식하게 된 경위나 피의자가 인식한 위법성의 구체적 내용, 피의자가 객관적으로 취한 조치의 위법성의 존부나 정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충분한 공방을 통해 가려질 필요가 있다는 부분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시 군으로 사회 질서를 유지할 상황, 비상계엄을 선포할 실체적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공지의 사실"이라며 "피의자가 객관적 조치를 취할 당시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은 다툼의 여지가 없어 위법성 인식은 공방에 필요가 없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추가 보강 수사 등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의) 위법성의 구체적인 내용이라든가 본인이 그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볼만한 다른 사실관계는 충분히 현출돼 있다"며 "위법성을 인식했다라고 볼만한 사전에 여러 가지 행위나 행태는 범죄 사실로도 그렇고 증거로도 제출이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특검보는 박 전 장관이나 하급자 추가 조사 가능성에 대해 "(증거를) 보완하는 조치도 저희가 생각해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결정이 돼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5-10-15 12:24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