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권익보호위 신설...위원장에 전현희
안보상황점검단 설치...단장에 박지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된 증인들이 국정감사에 불출석하는 상황과 관련해 "국감을 무력화하는 증인 불출석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황 대변인은 "국감이 중반에 돌입하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여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윤석열·김건희 국감'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 등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제보자권익보호위원회'를 신설한다. 전현희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강 씨는 오는 21일 법사위 대검찰청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민주당은 무인기 침투 등을 둘러싸고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상황점검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정원장 출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단장에 선임됐다.
황 대변인은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는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무반응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에서 무슨 대책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