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력개발원, 내년 안전 담당 인력 12명 요청
예산당국은 1명 반영 그쳐…안전사고 관리 '우려'
남인순 의원 "사고 예방 업무 제대로 할지 의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노인일자리 안전사고가 2604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도 12건 일어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량의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2022년 1658건, 2023년 3086건, 올해 9월 2604건으로 증가세다.
사망사고도 늘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2022년 6건에서 2023년 18건으로 3배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사망사고는 12건이다.
[자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한국노인인력개발원] 2024.10.21 sdk1991@newspim.com |
노인에게 치명적인 골절사고도 늘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중 발생한 골절사고는 2022년 970건에서 2023년 1850건으로 약 1.9배 늘었다. 올해 9월까지 발생한 골절사고는 1467건이다.
남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은 안전업무 관련 2025년에 12명의 인력증원을 요구했으나 예산당국은 단 1명만 반영하는 데 그쳤다"며 "안전계획, 예방사업, 보상사업간 유기적 업무수행을 위해 최소 30명의 인력증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남 의원은 "적정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참여자 안전사고 예방과 보상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유형별 안전전담 인력 배치를 통해 안전관리에 대한 수행기관의 행정적 부담을 낮추고 안전사고 예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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