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특징주] 고려아연 상한가…장내 매수로 2차전 시작?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11:34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0:35

방어자 최 회장 최소 3.5% 추가지분 필요
공격자 영풍∙MBK도 최소 1.6% 추가지분 필요
양 사간 장내 매수 경쟁 불가피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고려아연 주식이 장 중 상한가인 11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 마감 이후 양 쪽 모두 과반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합한 기존 지분이 약 34%다. 추가로 공개매수 진행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대 20%의 주주가 다 공개매수에 응했더라도 의결권 없는 자사주 17.5%, 의결권 있는 베인캐피탈 지분 2.5% 확보에 그치게 된다.

만약 20%의 주주가 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았다면 자사주 대 베인캐피탈 지분이 약 87% 대 13% 수준으로 자동 배분되는 구조다. 만약 15%의 주주만 응했다고 가정하면 자사주 13.1%+베인캐피탈 1.9% 수준에 그친다. 따라서 최 회장 측의 최대 지분 추정치는 35.9~36.5%다. 

반면 공격자인 영풍∙MBK는 이미 지난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존 지분 33.1%에 5.34%를 더해 현재 약 38.47%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방어자인 최 회장 측 지분보다는 많지만 여전히 과반에는 못 미치는 구조다.

공격자인 영풍∙MBK 입장에서는 최소 4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실제 주총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소한 1.6% 이상을 더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방어자인 최 회장 측 역시 최소 40% 이상의 지분은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다. 따라서 최회장 측도 3.5~4.1%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양 쪽이 다 장내매수를 통해 필사적인 지분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에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추가적인 변수는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와의 경영협력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최윤범 회장 측의 중요 방어전략으로 인식했던 만큼 이번 가처분 취소로 최 회장 측의 방어무기가 사라졌다는 관측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실제 최윤범 회장 측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있는 지분을 얼마나 추가로 확보했는지에 쏠려 있다. 고려아연의 자금 소요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ongin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