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서비스 요청 처리 시간 26% 단축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약 500억원을 투입해 국토정보플랫폼과 고용산재보험 서비스 등 10개 기관의 13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서버나 저장소 등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한 정보시스템 구축 방식이다. 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을 최대한 강화했다.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후 비교표=행안부 제공2024.10.24 kboyu@newspim.com |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시스템을 전환하면 장애 또는 서비스 변경작업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특정 기능에 사용자가 몰려 부하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처리용량이 확장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 전환 작업은 각 시스템을 통째로 클라우드로 단순 이동하는 방식(Lift & Shift)이 아니라 클라우드 특징인 안정성과 확장성 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여러 개 작은 응용프로그램으로 분리해 전환하는 방식(MSA)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13개 정보시스템은 사전 컨설팅을 거쳐 시스템당 평균 9개의 작은 응용프로그램으로 분할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이뤄진 시스템은 ▲평균 시스템 중단 시간 95% 감축 ▲서비스 요청처리 시간 26% 단축 ▲이용자 폭증 시 용량 4.5배 자동 확장 등이 이뤄져 행정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으로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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