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명에 반대해달라는 야당 의원의 요청에 앞으로 많이 다뤄질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질의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오진 전 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명에 반대해 달라는 당부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품과 실력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공항공사 사장을 감안한 기본적인 자질 소양은 된다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공항공사 지분의 47.3%를 갖고 있고 기재부가 48.3%인데 장관님이 한국공항공사의 주무 장관이자 주주 제청권자로서 사장 임명에 책임과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정 논쟁이나 이런 것에 휘말리지 않도록 한국공항공사의 주요 주주로서 김 전 비서관의 한국공항공사 사장임명에 반대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제가 한국공항공사 사장 임명의 주무 장관임은 틀림없다"면서 "김오진 전 차관은 사실 대통령실의 관리비서관을 두 차례 한 바 있고 또 짧은 기간이지만 장관과 차관으로 같이 근무한 바 있어 이분의 인품과 성품을 능력을 아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하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많이 다뤄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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