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B금융이 3분기 호실적과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발표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주당 10만원을 돌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00원(7.94%) 상승한 10만600원애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0만3900원(11.48%)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금융지주 본사 2024.07.23 jane94@newspim.com |
KB금융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조3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밸류업 방안도 발표했다. 총 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CET1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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