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농업근로자 기숙사 입주자 모집을 지난달 31일 마감한 결과 선발 인원 48명을 초과한 79명이 신청해 1.6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감도 [사진=하동군] 2024.11.05 |
다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지원했다.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의 국적이 포함됐다.
하동군은 옥종면에 대지면적 1300㎡, 연면적 871㎡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조성 중이다. 기숙사는 여러 유형의 거주 공간과 공유 공간을 포함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업비 46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군은 이달 내에 입주자를 확정하고, 2025년 3월 입주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자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최종 입주자 선정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기숙사 운영에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투명성 있는 운영을 목표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기숙사 건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와 인권을 보호하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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