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지영 국회의원(부산 동래구)과 함께 20일 오후 2시 부산시 9층 기자회견실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과 관련해 "노후화된 사직야구장을 2만1000석 규모의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하고, 종합운동장을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서지영 국회의원(부산 동래구)과 함께 20일 오후 2시 부산시 9층 기자회견실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20 |
박 시장은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반영한 독창적 구장을 조성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가족 친화적 좌석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사직야구장의 임시 사용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설계 공모를 시작해 2028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7대 3 비율로 부담하며, 추가 비용은 시가 전담한다. 다운필드 방식을 적용해 소음과 빛 공해를 줄일 계획이다.
부산종합운동장 복합개발에 대해서는 남쪽 부지에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부족한 주차 공간을 지하에 확충할 예정이다.
실내 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 재건축되며, 자전거 및 조깅 코스를 포함한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서지영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예산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러한 부분들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부산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사업들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박 시장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간 불편하고 부족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부산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변함없이 보여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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