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자동차 안전관리 정책 및 노하우가 몽골에 전수된다.
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몽골 내각사무처, 도로교통부 및 국가도로교통센터 등의 고위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국내 초청 연수가 열린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인 '몽골 자동차 검사역량 제고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안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TS는 작년부터 한국교통연구원(KOTI), 한국도로교통공단(KOROAD)과 함께 사업을 수행중이다.
김천 한국교통안전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코이카 공공협력사업 고위급 초청연수'에 참석한 정용식 이사장과 몽골 내각사무처, 도로교통부 및 국가도로교통센터의 고위급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TS] |
TS는 몽골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자동차 관리체계와 제도, 자동차 검사 운영 및 관리 사례를 전파하고 몽골 자동차 관리 정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TS의 자동차안전연구원, 검사소,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등을 방문해 연수생들이 포괄적인 자동차 관리제도 및 시스템, 자동차 검사 관련 선진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을 공유한다. 또 오는 27일~28일에는 TS가 의장국으로 있는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아시아-오스트랄라시아 지역 초청 컨퍼런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초청 연수의 목적인 몽골 교통사고 감소 및 안전 강화를 위해 실무 위주의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몽골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국가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교류를 활발히 하여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몽골 자동차 검사역량 제고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안전 강화사업 사업'은 2027년까지 진행되며 TS는 대표 수행기관으로 정책 컨설팅, 검사 기자재 지원, 자동차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역량강화 등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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