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동탄2 신도시 중흥S클래스에듀하이 아파트 잇단 방문
[화성=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준석(개혁신당·화성을) 국회의원과 배정수(민주·마 선거구) 화성시의회 의장이 잇따라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에듀하이를 찾아 주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해당 아파트는 건설사 측이 조기 분양으로 전환하면서 고분양가 논란<뉴스핌 11월 22일자 보도>에 휩싸여 임차인들이 집단 반발하는 곳이다.
[화성=뉴스핌] 우승오 기자 =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이 24일 동탄2 신도시 중흥S클래스에듀하이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2024.11.24 seungo2155@newspim.com |
배 의장은 24일 오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차인 처지에서는 최대한 싸게 분양 받는 일이 목적일 텐데 10년 임대 아파트 조기 분양과 관련해 국토부 기준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임차인대표회의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비대위가 대표성과 협상력을 가지려면 대다수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런 부분이 전제가 된다면 임차인과 건설사, 화성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기구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내 집 마련이 꿈인 우리는 이치에 합당한 분양가를 원한다"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비대위와 소통 채널을 가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화성=뉴스핌] 우승오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이 지난 23일 동탄2 신도시 중흥S클래스에듀하이 아파트에서 조기 분양 전환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2024.11.23 seungo2155@newspim.com |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3일 구혁모 정무특보와 함께 비대위 농성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동탄신도시 전역에 걸쳐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문제로 계속 얘기가 나올 텐데, 특히 분양가는 예민한 주제라는 사실을 잘 안다"며 "동탄신도시 전체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하는지 저도 관심 갖고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데, 이 문제는 건설사 측에 힘을 써야 하는 부분이어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동료 의원들께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국토위 소속인) 인근 지역구 전용기 의원과 협조해 중흥건설 측과 (임차인들이) 진지하게 얘기를 나누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일까지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책임 있는 단지 대표자들과 연락하면서 (진행 과정을) 계속 업데이트 해드리겠다"며 "이렇게 모이실 때는 미리 연락 주시면 꼭 참석해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에 주민들은 이 의원 이름을 연호하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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