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질 개선 인식 높이는 이벤트
SNS 인증으로 입장료 할인 혜택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N서울타워 운영업체 CJ푸드빌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날 20% 전망대 입장료 할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3월과 12월부터 시작된 2차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할인 이벤트다.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의 입장료와 초미세먼지 농도를 연계해 대기 질 개선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서울시는 그동안 하루 2회,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으로 조명색을 변경해 시민들에게 대기 질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정 농도 구간에 따라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표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대기 질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집중관리 대책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서울시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2019년 11일에서 2024년 42일로 약 3.8배 증가했다.
입장료 할인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누리집에서 대기질 알림 서비스 신청 후 해당 화면을 제시하거나 신청자가 수신한 알림을 보여주고 N서울타워 홍보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인 경우 당일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21000원에서 16800원, 소인은 16000원에서 12800원으로 할인된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누리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창훈 대기정책과장은 "계절관리제를 통해 시민의 협력이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남산 N서울타워에서 맑아진 서울의 하늘과 경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