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감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완료...공공투자기관 역할 기대
내달 10일 공식 출범식..."수도권 극복 의지,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투자금융(주)이 다음달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전투자금융(주)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4.03.21 nn0416@newspim.com |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활용해 사업화하는 벤처·중소·중견기업, 즉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나 융자,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대전투자금융(주)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인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 원을 100%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목적으로 만든 공공투자기관이다. 지역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투자중심 기술금융 리더로서 역할이 설립 취지다.
대전시는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으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투자조합의 설립, 투자자금의 관리 등을 전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두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주) 공식 출범식을 열고 내부 운영 규정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내달 중에 마무리하고 나서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펀드 결성, 지역 내 유망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조합 결성 활동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주) 설립은 민선 8기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사업으로, 수도권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스스로 지역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7월에는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치고 대표이사 등을 임명한 바 있다. 또 법인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 및 지역 벤처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활동을 진행해 왔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