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암동 방문해 제설 상황 확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폭설로 인한 시민들의 출근길 안전 등을 살피기 위해 종로구 부암동을 방문했다. 하루 전인 27일 서울에서는 기상관측 시작 117년 만에 11월 최고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오 시장은 경사지 자동염수장치의 살포 상황과 도로 열선 작동 여부를 점검하며 취약한 이면도로의 제설 작업 상황을 확인했다.
오세훈 시장이 28일 오전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방문해 제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이어 그는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마련된 시청 지하 3층을 찾아 시민 안전을 위해 밤새 노력한 직원을 격려했다. 또 시민 불편이 계속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면도로, 특히 비탈길이나 언덕이 많은 동네의 경우에는 아직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자치구와 협력해 제설하는 한편 교통통제 구간도 빠른 속도로 제설해 통제가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7일 대설특보 발령 후 오전 7시부터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1만1106명의 인력과 1936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했다. 아울러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27일 퇴근 시간대부터 28일 출근 시간대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행하고 집중배차 시간도 연장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