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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적률 1700% 100층 랜드마크 건립...사업비 14.3조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7:0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시아-태평양지역 '헤드쿼터'를 지향하는 대형 개발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지구는 전역이 복합용도인 '화이트존'으로 개발된다. 용적률을 최대 1700%까지 적용해 100층 건물을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에는 건축물의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도시혁신구역' 이른바 '화이트존' 개념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이날 49만 5000㎡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고시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49만4601㎡ 넓이인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오는 2028년 12월말까지 부지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건물공사에 들어가 2030년 입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수용·사용방식으로 이뤄지며 시행자는 정비창 땅 주인인 코레일과 SH공사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과거 이명박 정부시절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닻을 올린 사업으로 당시 이 사업은 정비창 토지소유주인 코레일이 해당 부지를 팔고 민간 자본 투자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51조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때문에 민간 사업자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데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주도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새로 서울시장에 오른 오세훈 시장은 당초계획 대비 11년 후인 올해 드디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재개를 선언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목표는 '일·주거·여가를 한 곳에서 누리는 입체복합 수직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친화 미래도시'다. 이의 실현을 위한 핵심전략으로는 ▲용도와 기능이 어우러진 융복합 국제업무도시 ▲자연과 보행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입체보행 녹지도시 ▲서울형 탄소중립도시의 시작 스마트 에코도시 ▲시민과 세계인의 활력이 모이는 동행감성도시 4가지가 제시됐다. 

우선 용도지역은 기존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또는 중심 및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토지이용계획은 정비창 전체를 복합용도로 계획한다. 복합용지는 약60%, 기반시설은 약40%가 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

국제업무지구는 고밀도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지 평균 용적률은 약 800%로 획지에 따라 400~1000%까지 차등 적용된다. 추후 도시혁신구역 등으로 지정되면 평균 용적률은 900%로 오르며 일부 획지는 대한민국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1700% 용적률을 보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100층 이상 초고층 랜드마크건물 건립이 가능해진다. 

[자료=서울시]

현재 정비창 소유자인 코레일은 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사업지 주변 토지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의 약 99.5%는 국공유지 및 공공기관 소유 토지가 된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개발이익의 사유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예상하는 사업비는 14조3000억원선이다. 시행자측은 실시계획인가 이전 사업성 재검증 및 보완을 예정이다. 사업비 가운데 약 3분의2에 달하는 8.9조원은 토지보상비로 쓰인다. 나머지 5.4조원은 공사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원은 코레일이 사업의 절반인 7.2조원을 보유 토지로 조달하고 SH공사채로 3.1조원을 조달한다. 분양대금 수익으로 4조원이 예상되고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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