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종합] 10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설비투자 5.8% 급감 '먹구름'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0:26

통계청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0월 전산업 생산, 전월 대비 0.3% 줄어
소비 0.4%↓ 투자 5.8%↓ '트리플 감소'
건설기성, 6개월간 감소…16년 4개월만 최장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10월 전산업 생산을 비롯해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전월 대비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를 보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 반도체 생산지수 '역대 최대'지만…10월 늦더위에 도·소매도 '시들'

전산업 생산은 지난 5월(-0.8%)부터 6월(-0.1%), 7월(-0.4%) 세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8월 1.2%로 반등했지만, 9월 다시 0.3%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10월 역시 감소하며 두 달 연속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이며,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광공업의 경우 자동차(-6.3%)에서 크게 줄었지만 반도체(8.4%)와 의료정밀광학(4.0%) 등에서 생산이 늘어났다.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계절조정지수)는 168.7(2020=10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1.4%)에서 줄었고, 금융·보험(3.1%)과 보건·사회복지(1.8%)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2024년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11.29 100wins@newspim.com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반도체는 생산량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도·소매 부진에 대해 공미숙 심의관은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와 컴퓨터 판매도 부진했고, 10월에 평년 기온보다 높아 난방 제품 등 가전제품 판매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건설기성, 16년 4개월 만에 최장기간 감소

소비와 투자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소매판매는 내구재가 줄며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건설기성은 6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건설기성은 16년 4개월 만에 최장기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0.4% 감소했다.

이 기간 의복 등 준내구재(4.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에서판매가 늘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5.8%)에서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소매 업태별로는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6.0%), 무점포소매(0.6%)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면세점(-18.1%)에서 급감했다. 전문소매점(-2.5%)도 감소해 내수 악화를 이끌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어 전월 대비 5.8% 줄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5.4%)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들었다.

건설기성은 토목(-9.5%)과 건축(-1.9%)에서 공사 실적이 줄며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앞으로의 건설업 전망도 어둡다. 향후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했다. 철도·궤도 등 토목(34.3%)에서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사무실·점포 등 건축(-22.9%)에서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10월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전망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공 심의관은 "제조업은 견조한 생산 증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출 부분에서는 여러 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인다"며 "설비투자는 그나마 좋은 쪽으로 가고 있지만, 건설 쪽은 많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