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오픈버스서 감사 인사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카퍼레이드가 광주시 금남로에서 30일 펼쳐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남로5가역에서 출발해 금남로공원, 전일빌딩245, 5·18민주광장까지 1.2㎞ 구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안도걸·양부남·전진숙 국회의원, 조석호·명진·채은지·홍기월 광주시의원, 임택 동구청장, 시민 등 약 1만여명이 함께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30일 오후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2024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에서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함께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4.11.30 hkl8123@newspim.com |
KIA 타이거즈에서는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곽도규·김규성·김기훈·김대유·김도영·김도현·김선빈·김태군·나성범·박정우·박찬호·변우혁·양현종·윤영철·이우성·이준영·이창진·전상현·정해영·최원준·최형우·한승택·한준수·황동하 선수가 참석했다.
선수단은 사면이 개방된 2층 버스에 올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과 시민들은 퍼레이드 차량 주변에서 도보 행진하며 축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35년 만에 금남로에서 다시 열린 카퍼레이드로 그 의미가 컸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뒤에는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강 시장은 KIA 타이거즈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팬들 덕분에 올 시즌 우승했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이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등 광주에 기쁜 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은 '광주의 힘'이다"며 "내년에도 광주시민들과 함께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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