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올 한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 수색을 비롯한 각종 기법을 동원해 5억900만 원을 징수했다고 2일 공지했다. 이는 지난 해(2억8300만 원)보다 2억2600만 원이 늘어난 수치다.
시 체납기동팀은 재산 은닉 가능성이 높은 체납자와 고가차를 소유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 수색뿐만 아니라 체납 법인 사업 수색, 건설기계 관리업체 지입사 활용 수색 같은 새로운 징수 기법을 도입해 징수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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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현장 징수 활동을 벌여 고액 상습 체납자 집에서 현금 다발을 발견했다. [사잔=용인시] |
또 시는 올해 처음으로 압류한 동산 물품 중 운반이 어려운 가구나 가전제품은 시 자체로 공매를 진행해 1100만 원(53점)을 충당했다.
시는 장기간 체납자 가택에 압류한 동산 물품을 적극 처분해 납세자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징수까지 가능한 동산 물품 공매를 활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금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적극 징수 활동을 벌이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