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역사 반영과 시민 일상 공간의 조화
2026년 완공 목표, 광복 80주년과의 연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사진=부산시] 2024.12.04 |
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 11개 업체의 제안 중 기념관의 상징성과 공간 활용성을 종합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설계안은 부산의 지역성과 독립운동 역사를 반영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간 구성을 강조했다. 기념비적인 규모와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설계로 평가받았으며, 공원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2층 보행통로가 주목받았다.
시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후 하반기 착공, 2026년 완공 및 내부 전시물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관련 건축은 '시민사랑채'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독립운동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념 공간이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관 조성 의의가 더욱 크다"라며,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이 부산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담은 의미 있는 상징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