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10대 건설사 공급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대 건설사가 아닌 건설사의 경쟁률 대비 약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 공급 단지들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7.2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非) 10대 건설사는 1순위 평균 8.67대 1의 경쟁률로 분석됐다.
또한 10대 건설사 브랜드의 청약 선전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이 주도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28.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다음으로 높은 순은 10위 HDC현대산업개발 27.2대 1, 7위 포스코이앤씨 23.79대 1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청약 접수 건수로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10대 건설사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은 97만8504건을 기록했고 비 10대 건설사 아파트의 경우 50만2142건이 접수됐다. 일반 공급량이 10대 건설사가 5만6855가구, 비 10대 건설사가 5만7922건으로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해서도 약 2배에 가까운 청약 접수가 이뤄진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와 비 10대 건설사의 공급량이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근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더 짙어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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