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1.8% 감소
신규 일자리 8782개…서비스업 높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고령화 영향으로 60세 이상 보건산업 종사자 증가율이 8.1%로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2024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9일 발표했다.
◆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전년 대비 3.3% 증가…60세 이상 증가율 가장 높아
올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8만1084명이다. 전년 동기대비 3.3%(3만4000명) 증가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종사자 수 증가율이 8.1%로 가장 높았다. 50대 종사자 수 증가율은 7.1%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 다만 화장품산업의 경우 청년층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해 3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보건산업 분야 종사자는 여성의 비중(74.8%)이 남성(2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5%)도 남성(2.7%)보다 높아 보건산업 분야 여성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신규 일자리 8782개 창출…보건·의료 종사자 신규일자리 가장 많아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8782개 창출됐다.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7415개(84.4%)로 가장 많았다. 보건·의료 종사자는 응급구조사, 위생사, 안경사, 의무기록사, 간호조무사, 안마사, 기타 보건·의료 종사원을 말한다.
제약산업 신규 일자리는 628개로 다음을 차지했다. 의료기기산업 신규 일자리 380개, 화장품산업 359개 순이다.

직종별 현황에 따르면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697개(30.7%)로 가장 많았다. 의사·한의사·치과의사 1771개(20.2%), 간호사 1705개(19.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417개(4.7%), 제조 단순 종사자 368개(4.2%) 순이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4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화장품산업과 의약품 산업을 중심으로 전 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며 "화장품산업의 청년층 종사자 수는 3분기 연속 증가해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