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환경부와 함께 11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부산지역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환경단체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양산지역 '전력환경영향평가 설명회'는 19일 오후 2시 양산시 쌍벽루 아트홀에서 개최하며, 공청회는 경남도·양산시와 추후 협의를 거쳐 공고할 예정이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용도지구계획(안)도 [사진=부산시] 2024.12.10 |
이날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는 전문가,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은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공원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참가 패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민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다.
공원계획 관련 주민공람(열람)은 오는 31일까지 시청 및 관할 구청(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연제구, 사상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 제출은 공람 장소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다.
시는 수렴한 의견들을 환경부에 제출해 검토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은 2006년 처음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2014년 국립공원 지정을 바라는 1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시민 염원이 커졌다.
이에 2019년 시가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공식 건의했으나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혀 십 수년간 답보상태를 이어왔다.
지난달 26일 시와 범어사, 금정구 등 주요 기관(단체)들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동의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립공원 지정에 속도감이 더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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