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강원랜드, 때아닌 '정치집회 금지' 파문…尹 탄핵 표결 전날 직원 130명에 단체 공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레저실장 A씨, 6일 직원에 '집회 금지' 문자공지
'불이익 없도록 유의하라'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
강원랜드, 논란 확산되자 나흘 뒤 10일 직위해제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최철규 부사장이 직무대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원랜드 간부급 직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 전날 직원 약 130명에게 '정치집회 금지' 공지를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는 개인의 견해일 뿐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는 현재 직위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레저영업실장 A씨는 지난 6일 부서원 약 130명에게 '근무 당부사항'이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내용으로는 '정치집회 금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과 '음주운전 엄금: 적발 시 엄중처리' 등을 담았다.

내용 안에는 '위 사항으로 불이익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포함됐다.

메시지가 발송된 6일은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규탄 집회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시점이기도 했다.

이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커지자 A씨는 9일 "정상적인 집회가 아닌 불법집회 참여를 지양하라는 의미에서 보낸 내용이었다"며 직원보호 차원에서 안내한 것이라고 취지로 해명했다.

사안이 공론화된 이후 강원랜드는 즉시 A씨에 대한 징계를 비롯한 후속조치 논의에 착수했다. 이어 10일자로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다.

현재 강원랜드는 최철규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까지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을 지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직능총괄본부 종합상황실장을 맡기도 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내에서 단체 메시지를 보내면 자동으로 '강원랜드'란 이름으로 발송된다. 실상은 레저영업실에서 자체적으로 보낸 것이지 회사 전사적인 차원에서 보낸 메시지가 아니다"라며 "메시지 내용은 개인의 견해일 뿐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이라고 볼 수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강원랜드 행정동 전경 [사진=강원랜드] 2023.04.11 biggerthanseoul@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