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권한대행 지원체제로 전환
정진석 비서실장과 조직 운영 방향 논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논의 안해"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업무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 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부터 모든 조직은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한 만큼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정 실장이) 정책실장과 같이 와서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14 yooksa@newspim.com |
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 문제를 두고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정식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실장 또한 취재진에게 "대통령 비서실은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업무 협조 문제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협의했다"고 전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한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은 외교, 안보, 국방, 치안 등의 외치는 물론 국정 전반의 내치에 관해 대통령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정 실장은 이날 한 권한대행과 논의한 내용을 대통령 참모들과 공유한 뒤 본격적인 보좌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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