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탄핵 정국 속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연말연시 특수를 누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골목 상권이 얼어붙어 있다"며 "대통령 탄핵 의결에 따른 혼란 상황에 대비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민생안정 대책회의[사진=익산시]2024.12.16 gojongwin@newspim.com |
익산시는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출범해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 안정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7개 부서가 참석한 회의에서 강영석 부시장을 반장으로 한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안전관리 △지역경제 △복지지원 △가축전염병대응 △비상진료 등 5개 팀으로 나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내년도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의 20% 혜택을 연중 지속하며, 다이로움 정책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보증규모를 125억 원 이상으로 늘리고, 계획된 연말 행사는 모두 예정대로 진행해 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정화를 위한 빈틈없는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송년회 등의 모임이 대거 취소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민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 혼란한 시기를 맞아 여느 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민생안정 대책을 책임감 있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보건소 비상대책상황반을 운영 중이며, 응급실 24시간 운영체계를 확인하고 있다.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피해 예방 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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