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 중소 협력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일제히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전체 협력 업체 중 자체 브랜드(PB)인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 품목을 제조해 납품하는 중소업체의 올해 3~11월 매출이 전년 대비 70%가량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 PB '심플러스' 제조·납품하는 중소 협력사의 매출 현황. [사진=홈플러스]

이 기간 심플러스의 생활용품 협력사 수 역시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 또 지난 3월 '반값가전' 브랜드로 재단장한 실속형 소형가전도 신규 협력사 개발을 통해 올해 수 십억 대의 업체 매출을 창출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사업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협력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규업체 진입장벽을 낮춘 '조인어스 파트너스' 입점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PB 상품 몽골 수출'로 협력 업체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앞장서는 등 실효성 있는 상생 전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생활·가전 부서는 급박한 유통 환경 변화와 각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협력사와 함께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생활·가전 협력 업체의 괄목할 만한 성장 배경에는 가성비 높은 PB의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의 큰 인기도 한 몫했다.

실제 1만원대인 '심플러스 화장지(천연펄프 3겹)'는 지난 3월 론칭 이후 28만여 개, '심플러스 멀티캠핑 인덕션 가능 그리들(1만9900원)'은 지난 8월 론칭 이후 1만3000여 개, '심플러스 샤워타월·샤워볼·때타월(1000원)' 등 '샤워용품'은 지난 9월 론칭 이후 약 12만여 개가 팔렸다.

최선영 홈플러스 GM&가전 MD(차장)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매출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