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계엄군 출동 병력, 1500여명 수준"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1:36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1:36

백승아·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국방부로부터 자료 제출 받아 확인
107대 군용 차량·헬기 12대 투입
확인된 계엄군 불출 실탄 1만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는 19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출동한 병력 규모에 대해 "현재까지 국방부가 확인한 병력은 1500여 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출동한 군 부대의) 세부적인 장비나 현황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언론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23분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전 대변인은 "'전차부대도 대기하라'는 등의 최근 보도들의 사실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서우석(대령) 육군 공보과장은 "일부 매체에서 그러한 내용을 보도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병력 1500여명) 그 외 별도로 출동하기 위해 준비됐던 병력은 없다"고 말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는 계엄 당시 모두 107대의 군용 차량을 동원했다. 방탄 차체를 한 소형전술 차량 2대도 출동했다. 

블랙호크 헬기(UH-60) 12대도 특전사 707특수임무단 대원들을 태우고 야간 비행을 해 국회에 투입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계엄군은 특전사와 수방사, 국군방첩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등 모두 1500여명 규모다.

특전사 대원이 1139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전사 707특임대 197명, 1공수여단 400명, 3공수 271명, 9공수 222명, 특수작전항공단 49명 등이다.

특전사는 계엄 당시 국회 진입과 봉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청사 봉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꽃 사무실 등의 봉쇄 임무를 받고 투입됐다.

방첩사는 계엄 당일 국회와 선관위 등에 20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은 49명이다. 국회의원과 주요 정치인과 인사 체포조다. 체포 후 서울 관악구 인근 수방사 B-1 지하 벙커에 구금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군 병력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육군 수방사에서는 군사경찰단과 1경비단 소속 병력 211명이 계엄군으로 투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군 중 병사 투입은 없었고 정예 부사관 위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 봉쇄에 투입됐던 수방사 병력 중 61명이 병사로 확인됐다.

정보사는 북파공작 작전을 수행하는 HID 특수요원을 포함해 모두 30여 명을 동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군은 당시 방탄모와 방탄조끼, 야간투시경 등 개인 장비를 착용했다. 여기에 저격수용 총과 K-1 기관단총, 권총 등 화기로 무장했다.

삼단봉과 테이저건, 무인기를 무력화할 수 있는 드론 재밍건까지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엄군이 불출한 실탄은 현재까지 확인된 수량만 1만발 가량이다.

다만 군은 실탄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았고, 차량이나 헬기 등에서 탄통에 통합 보관했다는 입장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투입된 "군 전체 병력이 1191명"이라고 구체적인 출동 부대와 동원 병력의 수치를 발표했다.

다만 허 의원실은 병력 규모와 장비, 무장 수치는 계속 확인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했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