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버 김어준 씨의 '한동훈 암살조' 주장이 대체로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참모들이 작성한 것과 관련해 "첫 보고서가 유출돼 김어준 씨가 허황된 사실, 거짓말을 한 것처럼 돼서 제가 미안하다"고 19일 사과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12·3 내란 혐의자에 대한 고발 접수증을 들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09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이날 김씨 유튜브에 출연해 "국가정보원 출신 저희 보좌관이 13일 밤과 14일 새벽까지 국정원 스타일로 보고서를 작성해 내게 줬다"며 "(이게 유출돼 김씨 주장이) 허황된 사실, 거짓말, 이렇게 돼서 제가 좀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보고서를 작성한 사람이) 박선원 의원실 보좌관이었어"라며 크게 웃었다. 김씨는 그러면서 "저는 그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공당(公黨)의 역할은 따로 있으니 (내 주장을) 전면 부인해도 섭섭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계엄군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취지의 충격적인 주장을 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정보위 소속인 박선원 의원 측이 김씨 주장이 대체로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이재명 대표 등에게 보고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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