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해돋이 명소 안전 점검…전국적 안전망 구축
인파 밀집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 파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성탄절과 해돋이 등 연말연시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 및 지역 명소에 약 430만여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 관리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소방·경찰, 지자체 관계자 등 17개 시도,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등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연말연시 인파사고 대비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연말연시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이번 대책 기간 운영은 성탄절과 새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나 지역 명소에 약 43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 중앙부처·자치단체별 인파 안전관리 대책 수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연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도심지 주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관계 기관은 성탄절, 지역 축제, 지하철 등 유형별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위험 대상 일제 조사를 거쳐 중점 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립된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각 기관은 경찰·소방,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등 인파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 홍대, 보신각, 정동진 등 19개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자치단체는 행사 준비 단계부터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행안부·경찰·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행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해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제거·보완할 계획이다.
이한경 본부장은 "각 기관이 수립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면서 국민 모두 즐겁고 안전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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