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회식·송년 모임 취소하지 않고 진행해 소비 촉진"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시청 및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한 달에 2회 운영하고, 직원들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 12월 확대간부회의. [사진=안양시] |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직원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관내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각 부서에 공직기강을 준수한 연말모임과 회식을 권장하고, 유관기관·단체가 모임·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갖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1월 설 명절을 맞아 안양사랑페이(지역화폐)를 10% 특별할인해 발행할 계획이다.
앞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6일 간부 공무원 티타임에서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에서 회식, 송년 모임을 취소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권장해 소비를 촉진할 수 있게 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시장은 또 "공직자들도 식사, 모임 등으로 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해 지역 소비 활동에 솔선수범 해달라"고 언급하며,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정된 예산의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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