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내 64개 농장 정밀검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경기 화성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ASF 발생은 이번이 16번째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화성시와 인접 5개 시·군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에 대해서는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64개 농장과 역학 관련 79개 농장에 대해 긴급 정밀검사가 진행된다. 전국 5300개 돼지농장에 대해서도 폐사체 및 운반차량 검사를 병행한다.
같은 날 경북 봉화군 산란계 농장과 전남 구례군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각각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올해 가금 농장 발생 사례는 모두 46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전담관을 지정해 출입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 오리농장 172곳과 해당 계열사 소속 오리농장 53곳에 대해서는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이달 28일까지 연장해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국 돼지농장 일제검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 오염원 차단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철새 이동과 농장 간 이동 차량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긴장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SF와 AI가 동시에 확산할 경우 축산물 수급과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