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상품성 개선 및 풀체인지 모델 공급확대로 급성장 전망
자동차 램프 생산 관련 그룹 내 3개 회사 시너지로 '원스탑 밸류체인' 완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인 아이엘모빌리티가 주요고객사인 콘티넨탈향 2025년 매출이 올해 대비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1871년 설립된 세계 10대 자동차 부품사 컨티넨탈은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차량, 기계, 교통 및 운송 분야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2023년 기준 41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콘티넨탈의 한국 협력사 가운데 핵심 전장부품 공급회사로, 쏘나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 및 쏘나타, 투싼, EV9, K5, 그랜져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벤츠 C300, 브라질 리오 및 포터의 클러스터 관련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아이엘모빌리티 홈페이지 이미지. [사진=아이엘사이언스] |
내년에는 아이엘모빌리티가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상품성개선(PE) 모델 차량과 풀체인지 모델 차량에 관련 부품들이 공급된다.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스포티지, 셀토스, 텔루라이드 차종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GV60, 팰리세이드, 아이오닉6 차종에 각각 공급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물량을 바탕으로 인도 증시 상장에 성공한 만큼 향후 아이엘모빌리티의 현대차 인도향 물량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엘모빌리티 관계자는 " 콘티넨탈향 기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동시에 최근 신규 수주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공급 및 생산규모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엘모빌리티가 지난 10월 인수한 아이엘셀리온이 올해 4·4분기를 시작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 되면 더욱 가파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
아이엘모빌리티 기준, 모회사인 아이엘사이언스의 실리콘렌즈 기술에 자회사인 아이엘셀리온의 최신 표면실장(SMT) 공정과 특허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램프 생산과 관련한 '원스탑 밸류체인'을 완성해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 규모는 2024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에서 2028년 7000억달러(약 91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