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는 3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과 경호차장을 입건하고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공조본은 3일 박 처장과 경호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공무집행방해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에 진입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찰들이 차벽을 세우고 경계하고 있다. 2025.01.03 choipix16@newspim.com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한 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호처와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 안전이 우려된다"며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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