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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잡아라" 경동나비엔, 북미 공략에 실적 개선 기대감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5일 06:00

글로벌 시장 중 북미에서 매출 60%
"북미 수출 성공 노하우로 기업 외연 확대"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및 중국시장의 부진에도 북미 등 기타 해외시장과 국내 판매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를 상쇄하는 원가구조 개선 덕에 영업이익 규모도 커지는 상황이다.

5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3227억원, 영업이익은 67.3%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이어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돼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물류 상황이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에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친환경 흐름이 축소되더라도, 가스형 콘덴싱 온수기 시장은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미국 시장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성장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콘덴싱 기술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중 북미에서 매출의 60%를 거둬들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 쌓아온 콘덴싱 기술을 바탕으로 2006년 미국법인을 설립해 일찌감치 해외시장 확보에 나섰다. 고객 니즈와 시장 특성에 맞는 콘덴싱 제품을 출시한 회사는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 1위와 순간식 가스 온수기 시장 1위, 북미 보일러 전체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결실을 거두고 있다.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 온수기 대상 보조금 지급과 세액 공제 혜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부는 법안을 통해 오는 2029년 5월까지 생산되는 온수기의 50%는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북미 메인 난방 시장은 '퍼네스'라는 난방기기를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2022년 기준 시장규모는 약 470만대 규모(약 60억달러)로 추산됐다. 업계는 퍼네스를 포함한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은 2028년 610억달러로 추정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HVAC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북미를 공략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북미 수출 성공 노하우로 기업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이 자랑하는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의 경우 연간 연료 이용효율(AFUE)이 97%에 달할 정도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해서 미국 사우스코스트 대기관리국의 'Ultra Low NOx' 기준을 통과하며 뛰어난 질소산화물 저감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초 진행된 북미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2024'와 'IBS2024'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출품해 현지 설비업자들에 큰 관심을 받았다.

콘덴싱 하이드로퍼네스는 올해초부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고 올해 중에 히트펌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장기적으로 경동나비엔은 온수기를 포함한 기존 배관시장이 아닌 퍼네스와 히트펌프가 포함된 HVAC를 주된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2023년 올메탄 인덕션을 출시한 후 지난해 5월 SK매직으로부터 가스레인지, 전기레이지, 전기오븐 3개 분야 영업권을 인수해 실내공기질 관리 차원의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상승세를 반영해 현재 시장에서 경동나비엔의 2024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1조3960억원 및 1384억원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9% 및 30.7% 늘어난 수준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SK매직에서 인수한 3분야 제품은 올해 초 '나비엔 매직'으로 출범해 주방기기 시장을 더욱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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