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후 최대 환자 발생..."봄까지 유행 지속 될 듯"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노약자들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일 질병관리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표본감시 의료기관(전국 의원급 300곳)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홍포 포스터. [사진=대전시] 2025.01.06 nn0416@newspim.com |
52주차(2024.12.22.~12.28.)에 외래환자는 1000명당 73.9명으로 51주차(2024.12.15.~12.21.)에 비해 136%나 급증했다.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전국 인플루엔자 발생 최고치이다.
시는 현재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1959. 12. 31. 이전 출생자), 6개월~13세 어린이(2011. 1. 1. ~ 2024. 8. 31.출생자)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치료 병의원은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65세 이상 어르신 등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이른 시일 내 백신접종을 하시고, 시민들은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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