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전체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설 신선 선물세트의 가격을 낮춰 고객들의 명절 부담을 낮췄다. 한우 선물세트는 가격을 동결하고 사과 세트는 인하했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동안 기존 인기 세트의 가격을 지난해 설과 비교해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신규 실속형 세트를 다양하게 기획대 명절 부담을 줄였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가 선보인 설 선물세트. [사진=이마트] |
특히 '한우' 세트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가격을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동결하고,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한우 세트도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한우 2.1kg,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한우 1.4kg, 양념 2팩)'는 각각 20% 할인된 8만6400원과 6만800원에 선보인다.
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급랭해 사전 비축을 진행, 지난 설보다 할인율을 10% 상향했다.
또 최근 높은 품질과 조리의 간편성으로 인해 명절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한우 양념육' 세트도 늘린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설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가성비 양념육 세트 매출이 168.8% 늘어난 것에 착안해 해당 가격대의 양념육 세트 4종을 새롭게 기획했다.
대표적으로 '설성 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7만9840원에 판매한다. 설성목장에서 건강하게 자란 무항생제 한우를 양조간장과 국내산 배로 양념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200g씩 소포장해 보관의 편의성까지 높였다.
이처럼 이마트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한우 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한우 도축 마릿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 했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 미트센터의 한우 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15%가량 확대하며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도 주효했다.
과일 세트는 작황이 좋은 사과 및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가격을 낮추고, 곶감 세트는 역대 최저가로 기획됐다. 사과 선물세트는 전년 설 대비 가격을 10% 인하했으며, 샤인머스캣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곶감의 경우 역대 최저가인 2만원대 세트를 신규 개발했다. 풍미 좋은 햇곶감으로만구성한 '상주곶감(1kg, 30입)'을 사전예약 시 40% 할인한 29,880원에 선보이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예상해 물량도 역대 최대로 확보했다.
수산에서도 저가 세트 수요에 대응해 10만원 미만의 갈치, 고등어 선물세트를 신규기획했다.
대표적으로 '특선 제주 은갈치 세트(0.9kg)'와 '특선 제주 갈치·고등어 세트(1.44kg 내외)'를 각각 10% 할인된 9만7200원에 선보인다. 두 세트 모두 3+1 행사를 진행해 대량 구매 시 더 큰 혜택을 얻는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명절 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주요 신선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하고 신규 가성비 세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