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과·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지방소멸 대응 '초점'
13일, 조직개편·대규모 인사 단행...236명 규모
손병복 군수 "적재적소 인력배치...조직 효율성·주민만족도 극대화"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새해 군정추진 동력을 재정비했다.
울진군이 13일 단행한 이번 정기인사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인구문제 전담부서 신설과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등 농촌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북 울진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이날 단행된 인사는 승진 38명, 직위승진 1명, 전보 189명, 복직 8명 등 236명 규모이다.
또 인구정책 추진 위한 전담 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농업인 고령화 등 급격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기계회 영농 전담 부서인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했다.
기존 부군수 직속의 원전에너지실과 사업소 형태의 체육진흥사업소를 관광경제국 산하 원전에너지과와 체육진흥과로 직제개편했다.
또 정책홍보관을 정책홍보실로, 민원실을 민원과로, 일자리경제과를 경제교통과로, 보건소 보건사업과를 보건정책과로, 농업기술센터 농촌협력과를 농촌지원과로 명칭 변경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 및 전보인사는 각 직렬별 전문성이 적극 반영됐다는 평이다.
이와관련 인사 관계자는 "2년 이상 근속자를 기준으로 인사 상담과 개인고충 등을 고려한 순환 전보인사로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취할 수 있도록 배치해 기존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과소장과 읍면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위해, 업무 능력 중심의 발탁과 보직 배치를 통해 역동적이고 추진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 도시계획 전문 시설직을 기획팀장으로 배치한 점도 주목된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핵심 군정 운영방향에 맞춰 울진의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투명, 공정,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정착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조성해 울진군의 자랑스러운 공직자로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