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 활용 작품 상설 전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세종문화회관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을 활용한 공간 큐레이팅 프로젝트 '더 코너(The coner)'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25일까지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의 예술작품 총 11점을 선정해 대극장 북측, 남측 계단과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서 전시한다. 관람객은 공연장 계단과 연습실 로비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더 코너'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 이후 공연과 미술전시를 통해 매년 16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서울의 주요 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외벽에서는 서울시가 시행하는 '아뜰리에 광화' 전시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Garden Blue)' 시리즈와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Karma)' 시리즈를 대극장 북측과 남측 계단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성옥 작가는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서 설치 작품 '자연의 소리'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대극장에서 주로 공연을 즐기던 관객들이 미술 작품을 접하는 순간, 예술이 주는 놀람과 영감을 경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극장에서 주로 공연을 즐기셨던 관객들이 로비 계단을 지나며 미술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예술이 주는 뜻밖의 놀람과 영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문화회관은 이러한 순간들을 통해 일상 속에서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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