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민주연합은 17일 윤갑근 변호사를 '내란선전·특수공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충북민주연합은 이날 성명문을 통해 윤 변호사가 지난 13일 대통령 경호처 경호관을 대상으로 경호처를 '왕정 체제의 친위대'로 비유하며,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충북민주연합 회원들이 지난 8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박지헌 충북도의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민주연합] = 2025.01.17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더 이상의 내란선전을 저지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윤 변호사를 충북지방경찰청에 이날 오후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은 이 단체 김지헌 집행위원 명의로 진행됐다.
김 집행위원은 "윤 변호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권한에도 없는,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 발언으로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관들을 혼란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민주연합은 지난 8일 헌법재판소와 충북도청 앞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한 박지헌 충북도의원(국민의힘)을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윤 변호사는 청주 지역 법무법인 청녕 대표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주 출신인 그는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 특수수사팀장, 대구 고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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