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이용 中企․소상공인에게 금리 갈아타기 등 다양한 금융지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34개 사업 228억 원 투입, 재도약 디딤돌 마련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 내실화로 착한 소비 선순환 유도
[대구=뉴스핌]김용락 기자=대구광역시는 내수 부진의 장기화,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경제심리 악화에 대응하고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으로 서민경제 활력 회복에 전력을 다한다.
대구 지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른 시·도에 비해 비중이 높고 지역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본통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전체 사업체 34만4470개 중 95.7%인 32만9655개가 소상공인이며 전체 종사자 83만3655명 중 56.4%인 47만585명이 소상공인 종사자로 나타났다.
자영업의 지역 경제 기여도는 25%로 전국 평균을(매출액 기준 13.6%, 부가가치기준 14.8%) 크게 상회하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고 미·중 갈등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며 지역 소비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대구=김용락 기자] 대구광역시는 서민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한다. 2025.01.19 yrk525@newspim.com |
이러한 경제 환경은 지역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내수 부진의 장기화를 초래하고, 지역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구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을 회복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中企․소상공인에게 금리 갈아타기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사상 최대 2조 원 규모 확장적 보증공급과 경영안정자금 1.2조 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며, 2000억 원 규모 '전환자금'(중저신용 소상공인 금리 전환)을 신설하고, '브릿지 보증'(폐업 사업체 개인보증 전환)을 150억 규모 확대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 34개 사업에 228억 원을 투입하고 재도약 디딤돌을 마련한다. 골목형상점가 22개소까지 지정 확대하고, 침체된 골목상권 활력 제고하며, 1천억 원 규모 '관광특구·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자금'을 신설할 예정이다.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의 내실화로 착한 소비 선순환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자발적 할인혜택 '착한 매장' 확대와 '결식아동 급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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