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20억~100억원·기업가치 300억원 이상 조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아기유니콘 총 3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선정 이후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유니콘 대상 기업 32개사, 500억원 이상 후속투자 유치 기업 5개사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의 지원 대상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 누적투자 유치 실적이 2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시 1년간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최대 50억원 이내의 보증 등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지원 요건에서 업력 제한을 제외해 창업 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이에 더해 혁신성장 역량지수(K-TOP)를 활용해 기업의 혁신성장 역량에 대한 평가와 성과 관리 등에 객관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 선정 기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 유치와 매출액 등 기업 성과에 연동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다. 해외투자 유치 시 투자 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선정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종 선정 여부와는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 기업들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유니콘랩'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업가치와 투자 유치 등 분야별 평가 역량을 보유한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선정부터 사후 관리까지 밀착 지원한다.
중기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은 뒤 총 3단계에 걸친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50개사의 아기유니콘을 선발할 계획이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개요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1.22 rang@newspim.com |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