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인공지능(AI)에 650억 달러(약 9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회사가 이 자금을 뉴욕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 센터 건설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엄청난 노력이며 앞으로 몇 년간 우리 핵심 제품과 사업을 움직일 것이고 역사적인 혁신을 열고 미국의 기술 지배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커버그 CEO의 발표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1000억 달러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공개한 지 3일 만에 이뤄졌다. 이들 세 기업의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획의 일환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3년 자본 지출 대비 2배 이상에 달한다. 메타는 오는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는 메타의 자본 지출이 올해 51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25분 메타는 전장보다 2.21% 오른 650.4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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