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선인은 28일 임기 시작…문체부와 인준 절차 진행 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중도 사퇴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지난달 31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은 이 회장은 규정상 이달 27일까지가 임기이지만 사임서 제출과 함께 사실상 체육회장직이 종료됐다. 체육회는 이 회장의 직무정지 기간 동안 김오영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입후보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23 leemario@newspim.com |
이 회장은 지난 달 14일 체육회장 선거에서 3연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낙선 직후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IOC 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144회 IOC 총회엔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한편 새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 당선인은 취임에 필요한 인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 당선인 측은 관련 서류를 문체부에 냈고, 심사 과정을 거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는 결재를 하면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다. 유승민 당선인의 임기는 체육회 총회가 열리는 이달 2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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